번역/[완료] 에코테일(Echotale)

Dorks

김레프 2017. 9. 29. 21:56

Echotale, an Undertale-based AU by Yoralim[링크]

Gaster!Sans character and its concept by Borurou[링크] and Junkpilestuff[링크]

Translated by 김레프[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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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도 '변화(SHIFT)'와 '변칙(ANOMALY)'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지… 그러니까 존재하는 모든 공간이 동시에 한 장소에 겹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전편들에서 언급되었던 장소들, 예를 들면 워터폴이나 핫랜드 같은 장소들은 그냥 한 데 뭉그러져 섞여버린 거라… 두 장소를 구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졌죠. 폐허 벽은 얼음이 되었고, 핫랜드에는 눈이 내리고, 스노우딘에는 파이프가 생기고… 건물, 벽, 핫도그 가판대, 나무와 식물들, 용암, 물, 비… 그 모든 게 아무런 규칙도 따르지 않는 것처럼 어디에나 생겨나 버린 거예요. 그런 공간들을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렇게 섞인 데에서 규칙을 살펴보는 것 뿐입니다. 스노우딘에 쌓인 눈은 원래는 차가웠지만 변화 때문에 뜨거워졌죠. 정 반대의 성질을 갖게 된 거예요. G샌즈는 이런 규칙을 통해서 원래 그곳이 어떤 공간이었는지 알아낼 수 있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예요. 모든 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마치 종이를 포개놓았는데 찢어진 틈으로 다른 종이가 보이는 것처럼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어져 버렸거든요. 그래서 둘이 코어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겁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진실의 연구소(True Lab)지만, 변칙으로 모든 것이 뒤틀려 버리는 바람에 둘은 직감에 의존해야 하죠(프리스크는 점점 크게 들려오는 코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G샌즈는 프리스크가 잠든 사이에 둘이 머무는 공간에 작용하는 물리법칙과 규칙을 시험하는 식으로 말이죠. 나중에 어떤 사고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요.).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둘에게서 끊임없이 벗어나려는, 혹은 도망치려는 듯한 코어 그 자체예요. 코어가 있을 법하다고 느껴지는 곳에 도달하면 계속 사라지거나 자리를 옮겨버리니까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죠. 원작에서 계속해서 모습을 바꾸고 존재와 위치까지도 바꾸던 것처럼 말이예요. 어쩌면 코어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코어가 지닌 마력의 일부분은 지하세계의 공간들과 얽혀 있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침묵을 유지하면서 코어가 지닌 가장 강력한 마법(그리고 온전한 정신)을 품고 있는 메아리꽃은 지하세계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어디에서나 자라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황금꽃들의 자리까지 빼앗아 버렸죠. 이번 편이 여러분이 에코테일 세계에 대한 윤곽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지하세계의 여러 공간들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풀고 싶네요 ♥





Echotale, an Undertale-based AU by Yoralim[링크]

Gaster!Sans character and its concept by Borurou[링크] and Junkpilestuff[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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